악명높은 순토 옵저버 티타늄 (Sunnto Observer Titanum) 산악등반용 시계 (시계줄)
Blog 2012. 3. 6. 08:45 |엄청난 기능에. 그 정밀도하며.
시계줄 얼마예요?라는 물음에 십몇만원이라는 놀라운 대답을 듣게된다.
아쉬운 사람은 나이기에 눈물을 머금고 시계줄을 싼놈으로 교체했다.
싸도 6만원을 넘게 줬다.... 왠만한 전자시계값 아닌가? ㅠㅠ
그 시계줄은 이렇게 생겼다. 그 멋진 뽀대가 다 없어졌지만.... 그래도 시계를 계속 찰수 있다는 심정에..
2년차고 몇개월 서랍속에서 지내다가 1년사용하고 또 서랍속으로 들어간다.
약 2년 정도 됐나? 서랍속 애물단지를 볼때 마다 성질이 뻗혔지만 다시는 순토시계를 사지 않으리라는 다짐과 함께 이런 사실을 방방곡곡에 알리고자하는 의지가 나날이 자라나 드디어 오늘과 같은 성스러운 전쟁(?) 선포의 날이 오게되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많은 정보를 얻게된다... 특히 순토옵저버의 시계줄은 악명이 높다. 나만 그런게 아니다.
한명은 어떻게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옵저버에 맞는 가죽 시계줄을 구했는데 혹시나 해서 2개를 샀단다.
그 하나를 내가 살수 없을까 해서 문의를 해봤더니 이미 팔았는 모양이더라.. ㅎㅎ
가죽시계줄은 순토 정품이 아니라서 믿음이 갔는데 가격은 상당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젠 아무리 찾아봐도 그 제품을 구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하나 더 알게 된것.... 바로 이놈이다. 아마존에서 찾은것인데 18달러밖에 안한다. 그 아래의 오리지날 티타늄 밴드 가격은 ㅎㄷㄷ.
제품사진의 Rating (별표)옆에 잘 보면 댓글 수를 볼수 있다. 6과 12.... 얘들이 써놓은 말을 보면..
역시 몇년안가 끊어진다는 말이다.
이렇게 비싸게 시계줄을 팔아먹으니, 이 장사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생각된다. 저렇게 단품으로 시계줄을 파는 것을 보라....
그래도 서랍의 시계가 아까워 아마존의 싸구려 시계줄을 구입하게 된다... 분명 끊어질테니.. 2개를 신청했다.
우레탄도 시간이 지나면 노화가 되므로 많이 사는것은 좋지 않다. (이 생각은 순토시계줄에만 해당됨.)
3~4개를 산다면 4개째 사용하는 제품은 많이 경화가 되어 있을 것이다. 2개와 구매대행비를 포함해서 약 5만5천원이 들었다.
지금까지 시계줄만 12만원이 넘게 들어간것이다. ㅠㅠ
줄들고 가까운 시계 점포를 찾아가라. 왜? 해보면 안다.
긴 사용기? 안티 순토 글을 맺어야될 시간이다. 애물단지지만 진짜 허접한 시계줄을 구했고... (이젠 뽀대가 아니라 추하다..) 여분도 하나 있다. 여분까지 떨어져 못쓰게 된다면 이 시계는 영원히 서랍에서 잠재울 것이다.
돈많은 분... 성격 좋으신 분... AS 받는 동안 쓸수 있는 또 다른 시계를 갖고 계신분이라면 순토 시계도 괜찮다. 이 글을 읽고도 순토시계를 사는 사람이 있다면...... 쫒아가서 말리고 싶다.
그러지 말라고 이렇게 긴 글은 썼는데.... 성의를 봐서라도 딴 제품을 찾아 보시길.....
CASIO 시계줄 끊어졌다는것 들어본 사람 있나?
훨씬 싼 카시오 프로트랙을 살것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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